▲ 석바위시장. (사진촬영=박봉민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 석바위시장'이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통시장"에 추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17개 시·도별로 대표 전통시장을 선정했다.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주변에 관광지와 시장 내 볼거리·먹거리·수산물이 유명한 곳을 위주로 한 선정에서 '석바위시장'은 "서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시장"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인천 최초로 형성된 시장이자 야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바다와 인접한 특성으로 갈치, 고등어, 가자미 등 질 좋은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고 석바위시장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석바위시장 외에도 한국전쟁부터 피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고, 생선·어패류·건어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부산 자갈치시장', 서해안 수산물로 만든 젓갈이 유명한 '보령 중앙시장',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 생선을 넣어 만든 구룡포식 국수를 맛볼 수 있는 '포항 구룡포시장'이 석바위시장과 함께 '수산물이 유명한 전통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결과와 관련해 김종철 석바위시장 상인회장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상인들의 노력이 평가 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값싸고 품질 좋은 석바위시장에서 명절 준비를 한다면 후회 없는 만족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우리 석바위시장은 이음장보기(온라인장보기), 택배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편의,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석바위시장 뿐 아니라 모든 전통시장이 고객중심의 사고로 좀더 고객과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인천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전통시장 이용'에 많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외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전통시장'으로는 고복자연공원, 연기대처비 공원이 있는 '세종 세종전통시장', 이효석 문학관을 볼 수 있는 '평창 봉평재래시장', 순천만정원·낙안읍성마을·드라마촬영세트장 등이 있는 '순천아랫장', 성산 일출봉·이중섭 미술관 등 관광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 내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으로는 원단·한복·의류 등 섬유관련 제품과 시장 골목골목 유명 맛집들이 가득한 '대구 서문시장', 시장 바닥에 건물의 연도가 적혀 있어 시장의 역사를 구경할 수 있는 '광주 1913송정역시장', '유명 만화 캐릭터'와 '작품'을 설치한 '부천 역곡상상시장', 사라져가는 시골 대장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무주 반딧불시장' 등 4곳이 선정됐다.

'먹거리가 유명한 전통시장'은 한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빈대떡으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 '서울 광장시장', 콩을 이용하여 직접 만든 고소한 손두부·비지·콩국물이 유명한 '대전 한민시장', 30년 전통 먹거리 골목에서 판매하는 칼국수와 돼지국밥이 유명한 '울산 신정상가시장', 지역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해 만든 마늘 떡갈비·흑마늘 빵 등이 유명한 '단양 구경시장', 칼제비·비빔 칼국수가 유명한 '창원 반송시장' 등 5곳이다.

이번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통시장" 선정과 관련해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 주변에는 관광지도 많고, 시장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을 것이다"라며,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의 정과 온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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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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