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사진촬영=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올 추석 차례상 장보기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7만 1000원, 19.4% 저렴할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 5939원, 대형마트는 평균 36만 7056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 1117원(19.4%)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 48.0%, 수산물 32.8%, 육류 21.0%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세부 품목으로는, 깐도라지 64.5%, 고사리 63.8%, 숙주 44.8%, 대추 43.4%, 동태포 41.2%, 쇠고기(탕국용) 34.4%, 밤 3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평균 29만 5668원에서 29만 5939원으로 0.1%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36만 3085원에서 36만 7056원으로 1.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육류는 사육과 도축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추석 제수용품의 가격변동은 전년에 비해서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결과와 관련해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10월 6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늘렸다"며 "올 추석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선한 품질에 인심까지 넉넉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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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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