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희 作 "맑고 향기로운 여정".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게릴라뉴스=김민정 기자] 꽃의 향기를 화폭에 담아온 서양화가 정문희 작가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참살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주로 반구상 위주인 정문희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 위에 핸디코트을 바르고 말린 후 밑그림을 그리고, 혼합재료를 활용한 오브제 작업과 마티에르 효과를 통해 작품적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강렬한 원색과 반구상적 표현방식을 통해 강렬함을 더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은 일상적 '쉼'을 이야기 한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작가는 "예술이란 '쉼표' 같은 것이다. 복잡하고 난해한 해석이 아닌 보여지는 사물 그대로의 이미지를 그려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꽃을 주 소재로 택한 것은 향기까지 담아 전달하고 싶은 작가로서의 욕심이었다"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꽃의 형상과 향기 속에서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양화가 정문희.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이번 전시를 기획한 참살이 미술관 최도범 대표는 "무더위와 호우, 변덕스러운 날씨에 지쳐가는 요즘, '쉼'을 위한 시간으로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며 "정문희 작가의 작품은 핸디코트 기초 작업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미술의 세계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서양화가 정문희 작가의 전시는 "맑고 향기로운 여정"을 주제로 7월 19일 수요일부터 8월 3일 목요일까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참살이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 휴관 없이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정문희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인천미술협회(이사), 한국수채화협회(이사), 인천수채화협회(감사), 부평미술인회(이사), 윤슬전업작가회, 구상전(감사), (사)국민예술협회(인천시 지회장) 등에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23 인천코리아 아트 페스티벌(IKFA) 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ngnews@ingnews.kr

incheon guerilla news

김민정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