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타면 여러 박물관들에 닿는다.

너무 멀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인천의 여러 박물관 및 역사관, 과학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과학·역사 여행을 떠나 봄은 어떨까?

▲ 인천어린이과학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과학관, '인천어린이과학관'

박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과학관으로,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는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꿈을 키워주는 상상발전소다.

이곳에서는 오감을 통해 실생활에 숨에 있는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놀이로써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시관은 자연환경, 인체, 지구, 미래도시 등 분야별로 나눠 구성돼 있고 아나운서, 요리사, 소방관, 건축사 등 직업 체험까지 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 및 연령 제한을 둬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회차별로 이용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어린이·청소년 2000원, 어른 4000원(보호자 동반한 만 6세 이하 무료)이며, 4D 영상관은 어린이·청소년 1000원, 어른 3000원이다. 단체관람은 평일만 운영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법정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 부평역사박물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부평역사박물관'

갈산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이어 버스를 타고 10분 다시 도보로 6분을 가면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평역사박물관'이 있다.

'부평역사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부평의 모습부터 시작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1960~70년대 수출공단까지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물품들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박물관 야외 공원에 마련돼 있는 전통 초가도 필수 관람 코스. 조선시대 당시 부평 일대의 주거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인 특별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의 역량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어 지역의 역사는 물론, 문화에 목마른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 인천시립박물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

동춘역에서 내려 도보로 3분, 65-1번 버스를 타고 15분 다시 걸어서 9분을 가면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인천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전시한 역사1·2실, 우리나라 도자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예실, 회화와 서예 작품이 전시돼 있는 서화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지역의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 연구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특히 해방 이후 혼란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정서적 공황상태에 있던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2000년 이상 유지되어 온 인천의 전통문화와 개항이후 유입된 근대문화, 그리고 산업화 시대의 현대문화가 섞여 있는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실감영상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운영이 중지된다.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월요일은 제외)과 1월 1일에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구국의 정신,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시립박물관' 바로 옆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있다.

6·25전쟁 당시 구국의 계기가 됐던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해 건립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전쟁사기념관이다.

실내 전시장에는 전쟁 시 사용했던 무기와 군복, 맥아더 장군 이야기가 전시돼 있으며, 야외 전시장에는 당시 사용됐던 전투기, 탱크, 기관총 등 대형 장비가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월요일(공휴일인 월요일은 제외)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 인천도시역사관.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는 곳, '인천도시역사관'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로 8분을 가면 '인천도시역사관'이 있다.

'인천도시역사관'은 1883년 개항 후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시작된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다.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화폐, 지형도까지 도시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1층에 마련된 모형관에는 인천우체국, 조선은행, 인천공회당 등 인천의 옛 건물을 축소해 사실적으로 만들어 놓아 관람의 재미를 높여준다. 어른에게는 옛 동네에 대한 추억이, 아이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월요일(공휴일인 월요일은 제외)과 1월 1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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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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