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청사 전경. (사진제공=강화군)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간의료기관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시 강화군이 올해 4개 의료기관에 시설 개선 및 의료장비 보강 등을 지원한다.

'민간의료기관 지원 사업'을 통해 강화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병의원 및 치과, 한의원 등 40개소에 약 23억 원의 예산을 지원을 했다. 병원급 이상은 5억 원, 그 외 요양병원 및 의원 등은 6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통해 이들 의료기관은 내·외벽 도색공사 및 시설물 교체 등 노후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시설 개·보수와 내시경기기, 심전도기, 인공호흡기, 물리치료장비, 치과용 CT 등 최신형 의료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지원받은 한 의료기관에서는 대학병원급 최신 내시경 기기를 구입해 위암 5명, 대장암 2명의 환자를 조기 발견해 초기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어 군민들의 생명연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요양병원 1개소, 치과의원 1개소, 한의원 2개소가 신청해 6월 3일 협약식을 체결하고, 재활치료기기, 구강스캐너, 추나베드 등 의료장비 구입과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민간의료기관 지원 사업' 추진과 관련해 강화군은 "시설 개·보수를 통한 환경정비로 의료기관이 전반적으로 청결하고 쾌적해 이용에 만족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타 지역으로 원정의료를 가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군민들의 의료비 및 부대비용 등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유천호 강화군수는 "지속적인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료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5%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로 지역주민 대부분이 만성질환 및 기타 중증도 질환을 가지고 있어 민간 의료기관의 역할이 절실한 의료취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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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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