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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HD현대 인력 유출, 인천을 무시하는 처사""HD현대 측 대책, 유출된 만큼의 인력 충원엔 미흡한 수준"
▲ 허종식 국회의원은 성명을 내고 HD현대인프라코어의 인력 유출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제공=허종식 의원실)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옛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 연구직 직원 367명을 경기 판교에 있는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로 발령하며 지역 사회에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인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시 동구미추홀구갑)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허종식 의원은 1일, 관련한 성명을 내고 "HD현대 측 결정은 인천 지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라며 "아울러 원도심인 인천 동구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동시에 인천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글로벌연구개발센터가 준공 당시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 받아 취득세를 100% 면제받은 혜택을 언급하며 "HD현대의 결정은 인천 지역사회와 교감 없이 추진된 것으로 이는 곧 인천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조치와 관련해 HD현대가 밝힌 대책의 미흡성도 지적했다.

허 의원 측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중으로 연구직·사무직 대상 신입·경력 인원 60~70여명, 기술직 60여명 이상을 채용하고, 인천에 연고지가 있는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허 의원은 "유출된 만큼의 인력 충원엔 미흡한 수준이며 구체적 계획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HD현대 측은 인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진일보된 정책을 마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기업의 인력배치에 대해 가타부타하는 게 온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겠지만,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그 기업이 발을 딛고 있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때 실현된다는 점을 망각해선 안 된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37년 한국 최초 대단위 기계공장으로 출범한 조선기계제작소에서 시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잠수함까지 만들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한국 기계산업의 메카라는 역사적 자산이란 점을 인천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를 향해서도 "HD현대 측의 인력 유출 건을 계기로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더 적극적인 지역경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며 "그동안 투자유치에만 집중하고, 관내 기업 관리에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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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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