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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인천 개항장을 ‘미술의 거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 최도범 발행인.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발행인] 최근 들어 인천에서 미술과 관련한 문화 인프라 구축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아시아아트쇼가 성황리에 문을 열고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이 인산인해로 받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관람객이 찾으며 예상을 넘어선 미술작품의 판매가 이뤄진바 있습니다. 또한 인천공항은 공항부지 안에 미술품 수장고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컨소시엄으로 들어온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천의 개항장으로 대표적인 도시인 중구에는 중소 규모의 미술 전시장이 들어서며 많은 작가들의 전시에 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천은 1875년 일본 군선 운요호 사건으로 일본과 강화도 불평등 조약을 맺으며 1882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의 서구열강과도 근대적인 불평등한 개항 수교 통상조약을 맺었다는 역사를 앉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조선의 아픈 역사가 서양의 근대 문화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현재의 평가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면으로 개항기의 역사로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 개항장 거리가 서양 문화의 유입지라는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문화 도시로의 입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과 원산 등의 개항과는 달리 일본을 통한 서구 문화의 유입이 아니라 서구 열강의 문물과 문화가 직접 들어 온 개항지라는 점에서 인천 중구는 타도시와의 역사적 차별화를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근거를 가진 인천에 미술시장의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천만의 문화적 색깔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과 도시관광의 새로운 컨텐츠로 공항과 항만 그리고 수도권에 있다는 장점들은 문화 도시 인천 그리고 제물포 르네상스를 주장하는 인천시의 입장과 접점을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 문화의 발전은 미술관과 화랑 그리고 아트페어(미술작품 직거래 시장), 경매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시장이 조성 되며 이 시장들에서 거래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에게 수익이 발생하며 새로운 창작의 열기가 넘쳐 날 때 비로서 미술 발전의 계기가 마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인천의 미술 시장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립미술관과 개인 기업의 미술관들 그리고 인천미협에서 추진하는 아트페어와 갤러리들이 주되게 참여하는 아트페어 등이 서서히 성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미술품 수장고 사업에 이어 공항갤러리와 공항 미술품 경매 사업의 추진 움직임은 인천 미술 시장에 새로운 동력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인천 개항장인 중구를 중심으로 작가들의 전시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한중문화관과 더불어 올해 마지막 달까지 갤러들의 전시 일정이 꽉차 있다는 점에서 인천의 미술시장 붐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는 것은 인천시의 문화 추진의지가 개발에 치우친 가운데 미술 컨텐츠와 작가 지원 등의 무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지원을 꺼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울의 인사동은 고미술로 시작해 전시장들이 들어서며 대한민국 미술 시장의 중심이 되었지만 지금은 소비문화의 팽배로 그 명성을 잃어 가며 빛이 쇠락한 지금 인천은 새로운 분우기의 환경이 조성되는 지금, 인천에 인사동을 만들 절호의 기회가 왔으며 인천시가 이 기회를 잡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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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발행인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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