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집권 2기를 뒷받침할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도성훈 교육감 2기 준비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류석형 준비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준비위 분과장들이 단상에 올라 인사하는 모습. (사진촬영=신송우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신송우 기자]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집권 2기를 준비할 공식기구가 출범했다.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도성훈 교육감 2기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7개 분과에 외부위원 11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활동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47일간이다.

준비위의 세부구성을 살펴보면 위원장에 류석형 인천영어마을 원장이 선임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정의정 전 인천시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이 기획조정분과장을 겸임해 맡는다.

민주시민분과장에는 김응균 인천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국장, 미래교육분과장에 이종원 미래교육국장, 교육행정분과장에 고동환 교육행정국장, 정책예산분과장에 이재규 정책기획조정관, 소통협력분과장에 신영진 소통협력담당관, 마을교육분과장에 조선미 마을교육지원단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와 관련해 류석형 준비위원장은 13일 열린 출범 관련 기자회견에서 "기획조정분과를 제외한 6개 분과장에는 현 교육청 국·관·단장을 위촉했다"며 "인수위원회 같은 대규모 외부 중심 조직이 아닌, 공약사업을 실제로 추진하는 교육청 조직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무중심의 준비위원회 구성으로, 신속하면서도 학교현장에 더욱 가까운 현실적인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류석형 준비위원장은 "도성훈 교육감 2기 체제 신뢰 기반구축을 위해 실무중심으로 신속하면서도 학교현장에 더욱 가까운 현실적인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류석형 준비위원장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촬영=신송우 기자)

"도성훈 2기 체제에 대한 지지와 신뢰 기반 조성…민선8기 시 정부와의 협력에 큰 문제 없을 것"

이에 따라 이날 출범한 준비위는 도성훈 2기 체제에 대한 지지와 신뢰 기반을 조성하고, 인천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일을 하게 된다.

류석형 위원장은 "공약사업을 다듬고 만들기 전에 지난 4년을 철저하게 성찰하겠다"며 "많은 예산과 시간을 쏟아부었음에도 학교나 시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사업은 없었는지, 있었다면 무엇이 부족했는지 꼭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 2기 체제 신뢰 기반구축을 위한 정책방향, 조직·인사, 예산 등을 검토해 '공약이행계획 시민보고회' 등 세 차례의 보고를 거쳐 당선인 최종 보고회를 통해 공약사항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밀학급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류 위원장은 "선거기간 동안 많은 학부모들이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학교시설 개방과 통학환경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며 "준비위에서는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아, 최대한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감의 머릿속은 온통 '학생성공시대'로 채워져 있다. '교육감성공시대'의 토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여러분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8기 인천시 및 군·구청과의 소통과 협력 방안을 묻는 <인천게릴라뉴스> 기자의 질문에 류석형 위원장은 "정치적 지향은 다를 수 있지만,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꾸준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교육감이나 교육청에서도 그에 대해 잘 준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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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우 기자  ssw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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