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사드 여파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MICE(마이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16’ 개막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가 사드 여파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MICE(마이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조치로 인해 인천은 물론, 국내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기존 중화권 중심의 기업회의 유치에서 탈피한 시장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특히, 잠재시장 발굴 및 다국적 기업회의 유치 촉진을 위한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그 성과 중 하나로 “2017 4Life 아시아 컨벤션”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이 행사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4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4Life Research®사가 오는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Life 아시아권 회원 약 5500여명이 참석하는 기업회의이다.

특히,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유치를 계기로 4Life사와의 긴밀한 협조와 행정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회의 행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4Life 지사에 서한을 보내 비자발급을 지원했으며, 4Life 또한 인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사업 등을 모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추가로 글로벌 A자동차(1천여명)와 동남아의 B백화점(200여명) 기업회의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일본 등에 대한 본격적인 세일즈 활동이 진행되면 보다 많은 기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중국 기업과도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외교정세 회복 시기를 대비해 현재의 중국발 사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인천의 매력과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Life Research®사는 1998년 설립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 제조·판매업체로, 약 9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3년 10월부터 포라이프 리서치 코리아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번 기업회의는 18개월마다 순회 개최하는 아시아 컨벤션 행사를 인천에 유치한 것이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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