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남은 임기 동안 '인천교육 회복프로젝트' 추진과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인천교육의 새로운 미래디자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성훈 교육감의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취임3주년을 맞아 7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임기 동안 '인천교육 회복프로젝트' 추진과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인천교육의 새로운 미래디자인'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천교육 회복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결손을 회복해 더 나은 인천교육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기구인 '인천교육 회복추진단'을 구성해 학생들의 학습‧정서‧사회성‧신체건강에 대한 결손 회복과 유아‧직업계고등학교‧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인천 미래교육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2학기 모든 학교에 학교방역인력 3300명 이상을 지원하고, 학교급식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개학 전까지 모든 학교의 방역 점검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며 학생, 교직원의 백신접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과 함께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확대 운영해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한다는 방침이다.

등교 안전을 위한 교육안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온마을이 돌보는 교육안전망' 사업을 통한 사각지대 위기학생 발견, 지원기관 연계, 마을 협의체 참여, 긴급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신속 지원 등 안전, 교통, 건강, 복지, 생활 전반의 종합적인 학생교육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방학 중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등학생의 문화‧예술‧체육활동을 포함한 교과연계 특기‧적성 방과후 활동을 한시적으로 무상 지원하며, 학급 내 느린 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한 1수업 2교사제, 온라인 튜터, 두드림 학교 확대,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방학캠프 등의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취약지역 학교에 마음건강치료 전문의가 직접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의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관심군 학생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며, 학생의 사회성 및 관계 회복을 위해 자율‧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감소 추이 등을 고려해 소집단 중심의 지역 내 문화체험,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 등 학교 밖 현장체험학습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학생의 신체건강 회복을 위해 2학기부터 저체력‧비만 학생 건강체력교실 운영을 내실화하며,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활성화 하는 등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 사회성 회복, 신체건강 회복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미래·평등·소통의 '혁신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도성훈 교육감의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지난 3년은 '인천 혁신미래교육' 주춧돌을 놓은 시간…안전·미래·평등·소통의 '혁신미래교육' 완성할 것"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인천교육의 새로운 미래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인천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학교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과밀학급 인원 수 조정, 노후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인천교육이 시대 변화에 부응하도록 교육환경'을 디자인하고, 인천 사이버진로교육원 운영, 학생 맞춤형 교육 견고화,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 다문화가정‧특수교육대상‧도서 지역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 서해 5도 지역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디자인하며, 미래형 수업혁신을 담은 인천형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기후생태환경교육을 통한 그린 리더 육성, 동아시아시민교육 전면화를 통한 세계적 인재 육성,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일상력 향상 등을 통해 '미래교육을 향한 또 한 번의 교육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일은 완성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교육감 후보 시절부터 재임 3년 동안 '소통공감대장정'을 통해 인천교육 정책을 디자인해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소통공감대장정'은 계속된다. 인천교육 공동체와 인천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인천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년 간의 성과와 관련해서는 "취임 당시, 새로운 인천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안전', '미래', '평등', '소통'의 가치 위에서 '혁신미래교육'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지난 3년은 '인천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주춧돌을 놓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 완성 ▲지역 간, 학교 간 교육 격차 완화 ▲미래 핵심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기반 조성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교직원 존중문화와 수업 전념 여건 조성 ▲노동 존중의 학교 문화 조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인천교육 실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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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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