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 모습.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2월 인천항을 통한 수입 물품 중 홈 오피스 제품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2월 수입 컨테이너물동량은 11만 6084TEU였다. 이 가운데 화물이 적재된 수입 컨테이너는 11만 4341TEU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3299TEU가 증가해 60.9%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컨테이너물동량의 87개 수입품목 중에서 78개 품목이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증가량 기준으로 상위 3개 수입품목은 목재류, 가구류, 전기기기류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항만공사가 최근 발표된 올해 2월 관세자료를 이용해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 수입품목을 분석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목재류 1만 7000TEU, 가구류 1만 3000TEU, 전기기기류 1만 TEU로 각각28.1%(4000TEU), 73.9%(5000TEU), 98.5%(4000TEU)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품목은 수입 컨테이너 품목 가운데 2020년 물동량 기준으로 상위 3대 품목이었으며, 전체 수입의 32.9%를 차지했다. 올해 2월에도 상위 순위를 유지하면서 전체 수입의 35.1%를 비중을 보였다.

세부품목 총 87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완구‧운동용구’로 231.3%(2000TEU)가 증가했다. 그 외 ‘인형‧퍼즐 완구’, ‘운동용품’ 등이 증가했다.

주요 세부품목으로 보면, 목재류에서 ‘파티클보드’가 6000TEU로 전년 대비 52.7% 증가했고, 가구류에서 ‘의자 및 그 부분품’이 6000TEU로 56.2%, ‘기타 가구 및 그 부분품’이 4000TEU로 76.5%가 증가했다. 또한, 전기기기류에서는 ‘모니터’, ‘전기식 가열기’, ‘케이블’ 등 다양한 세부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통계와 관련해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컨테이너 수입에서 비중이 높은 목재류, 가구류, 전기기기류가 여전히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환경에서 의자, 모니터, 완구, 운동용품 등 재택 여건과 관련된 품목의 증가세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ingnews@ingnews.kr

incheon guerilla news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