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은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연말연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호소했다.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500~600명대를 기록 중인 코로나19 상황과 이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상향을 언급하며 “지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2.5단계에 맞춰 방역조치 강화와 시설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시기적 특성에 맞춘 세심한 선제대응도 준비하도록 했다”며 “특히, 지역 대학들과 공조해 타 지역 수험생 방문이 예상되는 논술시험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고, 이번에 집단감염을 막지 못한 요양원과 요양병원 관련해 사전점검을 더욱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업종별 상이한 방역조치가 야기할 수 있는 풍선효과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확진된 환자의 66%가 접촉자인데 서울, 경기 지역 확진환자 접촉자가 대다수이다. 서울, 경기 코로나19 확산여파가 인천에 밀려들고 있다. 필수경제활동 제외한 서울, 경기 방문을 비롯해 모든 외부활동을 자제해주셔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역학조사 결과 최근 확진환자들에게 집, 직장을 오간 것 외에 특이동선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감염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특이동선이 없기에 유증상임에도 감염사실을 의심하지 못해 추가 전파로 이어지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고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최근의 감염유형에 대해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증상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검사받아 주시고, 안전문자를 주의 깊게 살펴 동선이 겹치는 경우에도 자진검사 받아주시라”며 “오랜 시간 공들여 쌓아온 방역체계가 일시에 무너지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백신과 치료제 없는 마지막 겨울, 이번 연말만큼은 꼭 집에 머물러주시기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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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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