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 초등생 형제 화재 참변과 관련해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시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자료사진. 사진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오른쪽)과 박남춘 인천시장(왼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초등생 형제 화재 참변과 관련해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공동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인천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서비스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한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현재 시행 중인 취약계층 학생 대상 원격수업 기간 중 중식비 지원에 더해 취약계층 학생의 안전사고 발생 시 지속적인 의료와 학습·정서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은 이번과 같은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가 생길 경우 관련 기관·단체 등과 연계한 응급대응팀을 가동해 신속한 조치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 가슴이 아프다”며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살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각 군·구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소외 위험군 대상자를 발굴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돌봄 제도의 빈틈을 메우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좀 더 촘촘한 아동 복지의 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는 미추홀구 화재 사고로 크게 다친 초등학생 형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각급 사회단체와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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