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활 전반에서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등교 제한과 온라인 학습이 길어지며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및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방역 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 및 행정직원 등이 직접 방역에 나서는 경우부터 전문가나 전문 업체를 통해 정밀한 방역을 시행하는 경우까지 다양하게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방역적 측면에서는 가급적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의 효율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한다.

학교방역전문업체 케이마스터 윤승완 대표는 “학교 재정상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그러나 방역적인 측면만을 고려한다면 (전문가나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이) 확실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전문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한 인천 지역의 한 학교 관계자는 “사실 처음에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건강,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며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학생들의 만족도 높다”고 밝혔다.

문제는 비용이다.

일선 학교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만을 생각한다면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싶다. 그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것을 예산 안에서 해야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토로했다.

학부모들은 돈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이 뒤로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해 안쓰럽다. 그렇다고 학교를 보내면 불안하다”고 토로하며 “학교 당국이 비용을 생각하지 말고 전문가를 통해 방역을 실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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