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당장 자진검사 받을 것”을 촉구하며, 따르지 않을 시 엄정 조치할 것임을 경고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오정훈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당장 자진 검사 받을 것”을 최후 통첩했다.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시가 광화문집회 참가자에 대해 내린 진단검사 이행명령 기한이 8월 30일로 종료됐다”며 “마지막 기회이다. 광화문집회 참석자는 빨리 자진 검사 받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4차례 재난문자를 발송을 통해 1904명을 검사했고 13명의 확진 환자를 찾아냈다. 2차에 걸쳐 통보된 광화문 기지국 명단 2719명 중에선 검사예정 포함 1079명을 검사했고 5명의 확진 환자를 찾아냈다”며 “명단 중 연락시도 중인 1373명을 제외하더라도 검사거부가 155명, 연락 두절이 112명에 달한다. 엄중히 경고한다. 마지막 기회이다. 당장 자진검사 받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 이행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드렸음에도 아직까지 검사받지 않았거나 연락이 안 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직접방문, 강제조사를 통해 검사를 실시할 것이다”라며 “명령을 이행하지 않다가 확진될 경우 관용 없이 민법상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 고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민들을 향해서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검사 대상자이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받아주시고, 최대한 집에 머무르며 대면접촉을 줄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흩어짐으로써 연대해 달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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