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 시민들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의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오정훈 기자] 수도권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인천시는 9월 6일까지는 외출과 모임 등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 보다 강화된 조치가 시행돼 일반음식점과 제과점 등은 등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전문점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있다. 또한, 교습소는 집합제한,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및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취해졌으며, 모든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미사·법회만 허용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이에 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방역망 내 관리비율을 높이고 n차 감염 차단을 위해 24시간 이내 신속한 접촉자 조사 및 격리조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확진자들의 비협조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차단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다. 시민들이 최소한 강화된 수도권 방역 조치 2단계가 시행되는 9월 6일까지는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혜경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많이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시겠지만 지금 모두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감염병과 싸워 이길 수 없고, 더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며, “최근처럼 무증상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집보다 안전한 곳이 없는 만큼 시민들께서 앞으로 일주일 간은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로 확진된 302명 중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9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5.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소위 ‘깜깜이 환자’도 42명으로 14%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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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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