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외출과 모임 등을 자제하고 당분간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사진은 박남춘 시장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연일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안전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박남춘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태풍 ‘바비’ 상황과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무증상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다. 감염경로가 명확히 확인되고, 서로 인과관계를 갖던 이태원 발 집단감염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발을 내딛기 어려운 지뢰밭을 걷는 기분이다”라고 우려했다.

특히 “소규모 교회가 집단감염의 뇌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말 비대면 예배를 반드시 지켜달라. 여러 차례 당부했고, 지난 주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지도한 만큼 이번 주엔 관용 없이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제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집에 머물러 달라는 메시지를 보낼 때이다”라는 엄중식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조언을 상기하며 “전문가들의 상황 인식은 더욱 엄중하다. 시민 여러분, 더 이상의 안전지대는 없다.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당분간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27일 0시 기준 인천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6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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