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자료 사진.<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키우던 반려견 임시보호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를 위해 격리될 경우 환자가 키우던 반려견에 대한 관리가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반려견 임시 보호소를 운영한다는 것.

시는 최근 들어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반려견에 대한 관리 부재가 지적이 늘어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견 임시 보호소 10개소를 19일 지정했다.

반려견 임시 보호소는 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는 상황에서 동물에 대한 돌봄 공백 우려를 없애고 환자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행한다.

임시 보호소 이용 절차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통지서를 받은 시민이 반려견에 대한 임시 보호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보호 신청서를 받은 관할 군ㆍ구의 동물보호 담당부서에서는 반려견을 인수한 다음 임시 보호소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호소에 입소한 반려견은 보호자가 격리 해제될 때까지 임시 보호된다.

보호비용은 1일 기준 3만5천 원으로 입소기간 중 반려견에게 질병이 발생 시 치료비용은 추후 가산될 수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반려견 임시 보호소 지정ㆍ운영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시민들이 반려동물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 없이 치료에 전념하고, 반려동물은 안전한 곳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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