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소상인들의 상권이 붕괴 되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풀어 긴급 수혈에 들어 간지 2주가 지나가고 있다.

정부의 수혈 효과는 바로 소상인들 사이에서 매출과 기대감으로 효과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인천을 상징하던 동인천의 구도심 상권에서 오랜만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상인들과 점포 관계자들의 이야기에서 짐작하게 했다.

동인천 인근의 골목들은 과거 젊은 층의 거리로 성업을 이뤘으나 도심의 변화에 따라 상권이 주안과 구월동 일대로 옮겨가며 경쟁력을 잃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문을 닫았던 점포에 젊은 층의 창업 열기가 이어지며 지난 1년간 서서히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길거리는 삭막하게 변해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길거리에 사람의 족적을 지우기 시작한 것.

이러한 상권에 요즘 다시 생기가 일기 시작했다. 발길을 끊은 젊은 층이 서서히 족적을 남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소상인들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수혈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소상인의 영업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돌기 시작했다.

인천에 대표적인 관광지를 뽑는다고 하면, 여러 곳이 있지만, 제일먼저 떠올릴 수 있는 관광지가 바로 신포시장,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삼치골목이 밀집해 있는 ‘동인천’이다.

이 ‘동인천’ 은 구도심 상권이지만, 관광지 및 재래시장, 여가활동이 가능한 공원, 접근성 등 경쟁력을 갖춘 인천의 유일무이한 지역이다.

이러한 거리에 다시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며 상권을 이루고 있는 점포들이 상권 살리기 강구책을 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지금 이에 대한 점포들의 자발적인 방역과 사회 규범을 지켜가며 손님 유치 작전에 들어 간 것.

동인천 상권의 대부분 점포들은 이번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자체적으로 오는 6월 10일까지 3% D·C를 약속하고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이들 상인들은 점포 간 철저한 코로나 방역과 더불어 고객 명부에 대한 자체 규범을 세우는가 하면 코로나 청정 지역에 대한 사회적 약속을 하고 있다.

아울러,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젊음맛길’이라는 길의 이름을 만들고, 거리 홈페이지를 만들어 한눈에 음식의 가격과 정보를 알 수 있게 준비 해놓았다.

지역 상가의 간사를 맞고 있는 한 상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거리두기로 인해 영업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들의 경제는 새로운 죽음을 맞이한다”고 토로한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태원 발 학원 강사로 인한 방역의 실패를 알고 있다”며 “ 지금이라도 우리 상인들이 고객의 명부와 영업장에서의 방역과 최소한의 거리두기 실천으로 자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가 풀어준 재난지원금 사용 고객에 대한 유치로 마지막 생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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