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10일 인천 앞바다 인근 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 현재는 안정적으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백령도와 승봉도에서 가가 뇌출혈과 새기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51분경 백령도에서 A씨(여, 15세)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백령병원 의사의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이날 기상 상태가 헬기 이송이 어려워 해경은 즉시 서해5도 특별경비단 500톤급 함정에 지원을 요청했다.

특별경비단은 500톤급 함정과 인천해경 300톤, 50톤급 함정의 릴레이 이송으로 환자를 안전하게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이송,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오후 1시 59분경에는 옹진군 승봉도에서 B씨(남, 84세)가 경운기에 왼쪽 새끼손가락이 끼어 절단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신속하게 환자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했다.

10일 발생한 환자들은 현재 인하대병원과 안산전문병원에서 각각 치료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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