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신호 자료 사진.<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시가 시내 교통신호 통신망을 기존 저속 유선망에서 초고속 무선통신망(LTE)으로 전면 교체했다.

노후화된 유선통신망과 교통신호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한 이번 정비 사업은 시내 2,000여개소의 교통신호제어기와 센터시스템을 대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장비 교체는 교통네트워크의 안정적이고 실시간으로 제어 가능한 신호운영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18년 10월 통신사업자 공모로 ㈜KT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KT와 2019년 3월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무선통신망 안정성 검증 후 인천시 전역의 장비 설치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시의 교통신호제어 무선통신망 전환에 따라 통신인프라 설치비용 등을 포함해 연간 3억2천만 원, 협약기간 5년 동안 총 15억 원 이상의 예산절감 성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내 교차로의 교통신호주기 조정 등이 현장에서의 제어와는 달리 실시간 온라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짐으로 인해 원활한 교통 소통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매년 교통신호기 신설 및 보수 시 유선통신망 구축에 따른 도로굴착 관련 민원 불편이 해소되고 전신주의 복잡한 통신선로가 사라지는 등 도시미관 개선에 대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홍득표 교통정보운영과장은 “이번 무선통신망 구축사업 완료로 공공요금 예산절감 실질효과와 더불어 관내 교차로 교통신호의 신속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게 되어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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