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전경.<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대교와 서해 앞바다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산책하는 공원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곧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6월 착공이 예정된 이 공원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대기오염과 온열질환 등의 대책으로 다목적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미세먼지 저감과 관수, 방재, 경관조명 기능 등을 갖춘 다목적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9월 착수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송도동 308-2)에 대한 설계가 지난달 말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공원에 대한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변광장, 전망카페, 수경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는 이 공원은 총 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되며 총 면적 26만3천㎡ 가운데 먼저 1단계(7만8천㎡)로 추진된다.

공원은 앞으로 2단계(18만5천㎡) 사업까지 완료되면 송도 북서쪽에서 남북으로 총 4.2km의 해안가를 거닐며 힐링 할 수 있는 송도 최대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1호 수변공원은 인천대교와 서해 바다를 앞에 둔 곳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과 최근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송도 6·8공구 주민들에게도 바다를 품을 수 있는 수변공원이란 점에서 많은 관심의 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경제청이 구상하고 있는 다목적 시스템은 집수 기능을 갖춘 폴 설치를 통해 지상에서 물을 뿌려 수목의 잎이나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염분 등을 세척해 오염성분을 저감시킨다.

또, 낮에는 미스트를 분사하고 밤에는 경관조명을 활용하는 한편 병충해 방제 용도로도 활용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해안가 공원의 미세먼지 저감 등의 기능 시스템을 잘 갖춘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이 완공되면 송도 주민은 물론 시민들이 바다를 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휴식공간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 IFEZ가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