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선 자료 사진<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섬지역 어업인을 위한 어선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을 추진한다.

어선 수리 시설이 없는 섬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번 이동수리소는 선박수리업체가 없어 제때에 어선어업 활동에 제약을 받는 불편에 대해 대안책으로 운영된다.

이동수리소 사업은 도서·벽지 어촌지역의 어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선박 등 어업용 기자재를 대상으로 어업인 부담경감과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 무상으로 점검․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원센터는 올해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권역 약 500여척을 대상으로 수리지원반을 운영한다.

이동수리소 사업을 위해 센터에서는 선박기관·전기 등 전문성을 갖춘 수리업체를 선정해 수리업체 대표, 어촌계 대표와 사업운영 약정을 체결했다.

수리소는 3월 중순 부터 12월까지 섬 지역 항·포구를 방문하며 대상 선박에 대해 점검과 수리 활동을 전개한다.

이동수리소는 어선의 엔진, 항해등, 어업용 기자재 등을 무상으로 점검해 주고, 1인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부품교체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대해 서해5도 인근 섬에서 작은 배를 운영하는 어업인은 “어업 도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해경 등에 도움을 받지만 포구에서 부품이나 태풍 등의 자연 재해로 이동이 어려울 경우에는 예인을 통해 인근 큰 섬의 수리소나 연안부두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많았다”라며 “이번 이동 수리소는 우리들에게 빠른 정비의 서비스와 함께 아까운 시간 소모의 불편을 줄이게 돼 기쁘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오국현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선박정비업체가 없는 도서·벽지지역 어업인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선박 상태를 사전 점검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됨으로서 호응이 매우 좋은 사업” 이라며 “앞으로 해당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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