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청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내년 2월 3일까지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하기로 하고 시 감사관실 3개 반 52명의 감찰인원과 군·구, 공사·공단 감찰부서 전 직원을 투입해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군·구 및 공사·공단 등에 대해 대대적이고 강도 높은 감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감찰을 통해 현지 확인 및 암행감찰, 전산시스템 감찰 등의 방법으로 ‘공직기강’, ‘부정청탁’, ‘토착비리’, ‘시민불편’ 등 4개 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세부적인 감찰 내용을 살펴보면, ‘공직기강’ 분야에서는 무단결근·무단이석, 허위출장 등 복무기강 해이 및 음주운전 등 공직분위기 훼손 행위를 점검하고, ‘부정청탁’ 분야에서는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법령위반 또는 지위·권한을 남용해 부정청탁 및 압력행사 행위를 점검한다.

‘토착비리’ 분야에서는 불법 인·허가, 특혜성 수의계약 등 취약분야 계약비리 행위를 점검하고, ‘시민불편’ 분야에서는 응급의료, 대중교통안전 등 생활민원 관리 소홀 행위를 점검한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특별 감찰을 통해 최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통과로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된 시기에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해 공직자가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말·연시, 설 명절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민생활 불편요소를 사전에 점검 개선 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 유입 차단을 위해 각 기관별 방역대책상황실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감찰과 관련해 정중석 인천시 감사관은 “최근 어수선한 시국과 AI확산 등에 따라 시민들의 걱정이 많은 만큼 인천시 공직자 모두가 외부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함으로써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위법사항이 적발된 공직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시민생활 불편사항 및 기업애로사항 해소에도 최선을 다해 시정에 대한 시민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희 기자  webmaster@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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