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의 동인천 마을관리소 관리 구역.<자료=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기존 원도심 저층주거지역의 주거약자 및 취약계층 등에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주택관리소를 위해 올해 예산을 교부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기능을 제공하는 마을주택관리소는 올해 운영사업비 9억원 중 시비 4억5천만 원을 중구 등 7개 군·구에 교부하고 운영을 개시, 활성화 원년을 선포했다.

마을주택관리소가 제공하는 주거서비스는 주거약자 및 취약계층 등에 도배, 장판, 창호, 난방 및 보일러 등 집수리지원 서비스를 말한다.

아울러, 일반주민에게 자력보수를 위한 무료 집수리교육과 공구 대여, 직장인을 위한 택배 보관소 운영, 꽃길 조성 및 담장 허물기 등 마을 주거환경정비 등의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자치구에서 자원봉사자, 마을공동체, 재능기부자, 전문업체 등을 통해 추진한다.

마을주택관리소는 2015년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되어 4개구 5개소로 운영사업을 시작해 2018년까지 운영되어 왔다.

이후 시는 2019년 조례제정을 통해 지속적 추진 근거와 제도를 마련하고 8개소를 추가설치해 7개 군·구 13개소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11개소를 추가설치해 8개 군·구에서 24개소로 확대하며 본격적인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원도심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마을주택관리소 설치·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시인력을 2명씩 고정비치하고 마을주택관리소와 하우징닥터 연계로 찾아가는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집수리 교육 및 공구대여와 무인택배 등 주거편익 서비스 제공 확대, 저층주거지관리사업 및 더불어 마을의 주민협의체 연계 시행, 마을주택관리소 운영사업 다각화 및 홍보 강화 등을 통해 활성화를 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효근 주거재생과장은 “올해는 마을주택관리소에 고정인력 배치 및 운영관리 등을 보완하여 노후 원도심 저층주거지에 지역맞춤형, 주민밀착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주택관리소는 2015년 202건, 2016년 596건, 2017년 1,716건, 2018년 2,691건, 2019년 4,374건으로 지금까지 총 9,579건의 운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5년 도입 당시 2020건에서 도입된 지 5년 만인 2019년 4,374건으로 21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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