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국회의원 회관에서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17일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지역 당면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확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윤관석 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국비 4조원 시대의 물꼬를 트고자 2020년 국비 지원 요청사업과 시 당면 현안 해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박남춘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로 GTX-B 예타 통과(’19.8.21일),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예타 선정 (’19.8.21일), 국립 인천해양박물관건립 예타 통과(’19.7월), 스타트업 파크 공모선정(’19.7월), 당과 정부의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 대책 마련(’19.5.28일)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인천의 현안 문제로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해결과 GTX-B의 조속한 착공, 민자고속도로(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영종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등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인천 발전의 인프라 사업으로 인천공항형 일자리창출 항공정비산업 육성 과 인천지방법원․검찰청의 서북부지원․지청 설치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오는 2020년 국비 확보 관련해서는 2019년 대비 10% 이상 증가된 3조 4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시는 국비 증액에 대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사업에 대해 220억 원 사업비와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건립 55억 원, 가좌분뇨처리시설 확충사업 50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36억 원, 산곡동 도로개설 27억 원 등 19개 사업예산 684억 원의 필요 예산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중앙당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야말로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창출에 큰 밑걸음으로 작용함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인천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집적한 도시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임을 강조하며 “바이오헬스케어밸리 확대계획에 따라 바이오 관련 전문 인력 수요가 폭증할 전망을 통해 정부가 공모예정인 바이오공정 전문센터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일자리 양산형 항공정비 지원사업 직접 추진 승인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GCF 등 국제기구 15개가 집적된 경쟁력을 활용, 미래환경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 지역 3대 공약인 송도 녹색환경금융도시(GCF 클러스터),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아‧태 지역사무소 인천 유치를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국‧내외 최고의 접근성과 3개의 복합리조트를 갖춘 인천이 관광 서비스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관광도시 선정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와의 협의회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은 10월 31일 까지 17개 시․도와 중앙당 차원에서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