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인천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관료가 현행 보다 15% 가량 인상된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하 ‘문복위’) 김경선 의원이 단독 발의한 ‘인천광역시 종합문화예술회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요금 인상을 통한 재정건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례에서는 대관료 인상 외에도 유·무료 회원제를 운영해 유료회원으로 부터는 최저 3만 원에서 최고 7만 6000원(단체 최고 20만 원)에 이르는 회비의 징수를 가능하게 하고, 혜택 역시 차별을 뒀다.

문복위에 따르면, 유료회원의 경우 공연할인이나 초대와 같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무료회원의 경우 단순 공연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정안을 발의한 김경선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지난 1994년 4월 8일 개관 이후 몇 차례에 걸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신규시설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2년 동안 단 한차례도 인상되지 않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유사시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사용료의 특례 및 감면에 관한 사항을 명확히 규정해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한 분쟁과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시설 대관의 불합리한 사용기준을 정비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관료 인상이 관람료 등에 반영돼 자칫 시민들의 문화비 지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례 개정안은 본회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실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