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에서 3차 수돗물 분석결과와 대책 추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26일, 인천 서구 ‘적수’ 사태와 관련해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하 지원단)이 3차 수돗물 시료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로 오염 지역의 수돗물 탁도가 모두 개선되고 있으며 공촌 정수장 정수지, 8개 배수지 청소작업과 송배수관로 이토에 따라 이물질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6월 25일 채수한 3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현황, 정상화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을 분석했다.

이번 3차 수질검사는 공촌정수장 등 송수관로․배수지 등 급수계통 14개소, 수용가 대표지점 17개소, 수질문제가 제기된 민원가정 6개소로 총 37개 지점에 대해 13개 항목을 분석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철, 망간 등 금속류의 농도는 ‘먹는물수질공정시험기준(국립환경과학원고시 제2018-66호)’에 따라, 수돗물에 포함된 입자성 금속물질량과 용존성 금속물질량을 모두 더한 값으로 나타난다.

지난 2차(6월 24일) 검사결과에서 탁도기준(0.5NTU)을 초과한 심곡도서관은 저수조 영향으로 정상화작업을 관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6월 26일 인근 심곡동 수용가를 검사대상으로 추가했다.

또한, 저수조를 운영 중인 수용가 대표지점 2개소에서 심곡도서관과 같이 저수조의 정성화작업에 같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 외 인근지점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결과 자료에는 총 3회 수질검사결과, 평균 탁도가 수용가 대표지점(0.16→0.14→0.11NTU), 급수계통(0.12→0.10*→0.12NTU)에서 모두 개선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잔류염소 검사결과에서는 저수조를 운영하고 있는 수용가 3개소에서 먹는물수질기준(0.1mg/L)에 미달됨에 따라 세균항목을 추가 분석하고 수도사업자인 인천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망간(기준: 0.05mg/L)은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민원가정 1개 지점에서 기준의 1.6% 수준(0.0008mg/L)으로 검출되었다.

철(기준: 0.3mg/L)은 모든 측정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잔류염소 농도는 직수에 연결된 수도꼭지까지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0.1-4.0 mg/L로 나타났다.

잔류염소는 시간 경과에 따라 소모되며 저수조 체류시간에 따라 감소할 수 있고 저수조를 통과하는 잔류염소의 유지의무는 환경부령 제813호(2019.6.25., 일부개정)「수도법 시행규칙」제22조 3항에 의거해 건축물이나 시설의 관리자에게 있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 수도물 종합 상황판.<사진=인천시>

한편, ‘정상화지원반’은 송수관로 및 급·배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물배수) 작업을 24일 송수관로 9개소 27천톤(누적 257천톤), 급·배수관로 소블럭 192개소 31천톤(누적 397천톤) 시행햇다.

주요지점에 대해서는 6월 22일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토작업은 1차(6월 22일), 2차(6월 24일), 3차(6월 25일) 수질상태를 비교해 공촌 정수장 정수지, 8개 배수지 청소작업과 송배수관로에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이물질은 급수계통에서 0.12NTU → 0.14NTU → 0.12NTU으로 니티났으며 수용가 대표지점에서는 0.16NTU → 0.14NTU → 0.11NTU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작업은 작업에 따른 인근 영향지역 수질상태를 파악하고 관로수질 안정화를 위해 이토지점수를 조절․시행하고 있다.

총 송수관로 이토지점은 당초 15개소에서 8개소를 추가하고 급배수 계통은 49개소 이외 민원발생지역을 추가해 최대 175개 이토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반은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과 함께 지원하며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이후 병입수돗물 23,000병, 생수(먹는샘물) 651톤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5개교), 급수차(41개교) 등 146개교를 지원 중에 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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