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회의 회의가 진행중이다.<자료사진=인천게릴라뉴스 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소관 설치·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가 실태조사에서 209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위원 수는 4,210명에 회의 개최 실적은 883건, 운영비용으로는 13억 1200만원으로 통계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각종 위원회 제도의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주요 방안에 대해서는 ‘인천광역시 각종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공포·시행 : 2019. 1. 7.)’를 근거로 총 3가지의 활성화 방안을 내 놓았다.

첫째는 1인 3개 위원회 초과 위촉 및 6년 초과 연임 제한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참여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둘째는 유사·중복, 실적저조 위원회 통폐합 등 정비 및 위원회 운영 매뉴얼 마련을 통한 활성화 방안이다.

셋째는 위원회 정보의 공개 원칙을 통한 투명한 시민 공개 등으로 위원회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이외에도 올해 4월 중 위원회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해 위원회 제도의 전반적인 이해와 협치 인식 개선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토론을 통해 위원회 운영에 있어 현실적인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재성 민관협치담당관은 “다원화된 사회에서 시민들이 정책 또는 시정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위원회는 민과 관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각종 사회문제 등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위원회 정보에 대한 공개와 함께 다양한 시민사회 참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제도 개선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시한 위원회 실태조사에서 중복위원에 대한 필터링 등 위원회 현황을 더욱 세밀하게 정비한 후 위원회 전문가풀(pool)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위원회의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자문, 토론회 초청 등 다각적 활용방안 또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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