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로 눈앞 사거리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다.<자료 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지역 단일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큰 영흥화력발전소가 오는 2021년까지 환경설비에 3,200여억 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영흥화력발전소 본부장과 회의를 통해 발전소의 고농도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일 것을 약속받았다.

시에 다르면 영흥화력은 매년 대보수 계획에 다른 정비와 별도로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와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영흥 1,2호기를 봄철 정비하기로 했다.

영흥 1,2호기의 봄철 정비는 1,2호기의 전면중지로 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도록 했다.

빠르면 2021년까지 미세먼지 근본 해결을 위해 영흥 1,2호기 탈황·탈질·집진시설 등 환경설비에 3,200여억원을 투자한다.

투자는 전면 교체 비용으로 2018년 기준으로 최대 28%까지 줄이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한국남동발전(주)와 서로 약속으로 체결된 ‘영흥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련 환경협정(2015.6.8. 개정)’의 대기분야 시간당 배출총량을 시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개정을 영흥화력에 요구했다.

현행 시간당 배출총량을 최적·최대한 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 주간·월간 배출총량을 신설해 계절적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것을 제한했다.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업무 추진은 실무 논의와 영흥화력발전소 민관공동조사단 회의 등을 거처 개정할 계획이다.

백현 환경녹지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시 상한제약에 따라 영흥 1,2호기 발전용량 대비 80%만 가동하고 있으나 효과가 미미하므로 이를 50%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라며, “그 외에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저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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