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합의자들과 만난 박남춘 시장이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상수도검침원 및 청소 등 직종별 용역근로자 대표들을 만나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용역 근로자 대표들은 이번에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용역 근로자들로 진정성을 가지고 양극화 해소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한 박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수차례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에 전환하기로 합의된 상태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 강동배 본부장을 비롯해 직종별 근로자 대표와 정규직 전환을 담당한 일자리경제본부 구영모 일자리기획관, 관련부서인 총무과,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제청에서도 참석했다.

올 상반기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대상자는 346명으로 이 가운데 185명은 상수도 사업소별 상수도검침원이며 남은 161명은 문화재과 19명, 경제자유구역청 91명, 수산자원연구소 3명, 시립박물관 24명, 미추홀도서관 16명, 월미공원사업소 8명이다.

직종별로는 상수도검침원 185명, 청소직종 51명, 시설관리45명, 경비 및 안내 등 65명이다.

전환시기는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으로 정하고 상수도검침원의 경우 2019년 6월 21일자, 나머지 용역근로자는 2019년 4월1일자로 전환 채용 예정이며 관련부서 및 사용부서, 근로자 간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다수인 고령자에 대해서는 전환대상 직종이 고령친화직종임을 고려해 만 61세부터 만65세 미만의 근로자는 65세까지 시에서 직접 고용하는 기간제근로자로 고용을 보장했다.

임금은 공무직 전환자는 공무직 임금체계를, 기간제는 생활임금을 적용하기로 하였고,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임금이 하락하는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전환 당해 연도에 한해 보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공무직 전환으로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의 꿈이 실현됐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존 직원들과 잘 융화하여 인천시 발전의 밀알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사용부서에서는 이번 합의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게 추진할 것”과 “4월 1일과 6월 21일 전환자들에게 시장이 직접 공무직증을 수여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인천시는 비정규직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위해 직접 고용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사회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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