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 해안가 중고차 단지 도로에는 불법으로 주차한 카트레일러가 상판에만 4대의 차량을 싣고 하판에 차량을 싣고자 기다리고 있다.<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 전역의 도로에 차량 탁송에 사용되는 카트레일러가 불법 개조에 차량 불법 적재 등 대현 사고의 위험을 앉은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인천시는 중고 자동차 수출지역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이송과 관련해 자동차 탁송을 담당하는 카케리어의 불법 개조 운행으로 인천 도로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기본적으로 카케리어는 5톤 트럭에 3대 적재의 트레일러를 기준으로 설치하지만 상판과 하판의 길이를 약 1.5m를 불법으로 늘려 많게는 5대까지 싣고 달린다.

이렇게 불법 개조된 카케리어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 이어 도심 속 도로까지 종횡 무진하며 차량 전복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에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뀐 인천대로의 경우와 제3경인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된 해안도로는 중고차량 선적지인 인천항이나 차량 중고단지와 연결돼 카케리어의 운행 빈도가 높은 실정이다.

그 만큼 일반 운전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으로 경찰의 단속이 절실하다.

그러나 이러한 단속에 대해 인천경찰청은 뒷전인 느낌이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에는 서울청이 카트레일러 불법개조에 대해 수사를 전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 트레일러의 불법 개조는 육안으로 차량 적재에 의한 단속 보다는 실제 트레일러의 규격에 대해 교통 공단의 자문과 동행 단속을 통해 이뤄진다“며 “카 트레일러에 대한 단속은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말들은 카트레일러 불법개조에 따른 위법과 불법 적재에 따른 위법이란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인천 경찰은 전문성 결여와 위험에 대한 사전 대응의 적극적인 단속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인천게릴라뉴스’는 카트레일러 단속에 대해 확인한 바 지난해 11월 인천 미추홀서에서는 불법구조 변경 카-캐리어 운전자 15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해당 경찰청에서 모른다는 사실은 교통단속과 적발에 대해 경찰서간의 단속 연계나 수사 공조에 있어 문제가 드러나는 대목이라 하겠다.

▲ 인천대로 '인천항' 방향으로 불법 적재한 카트레일러가 달린다.<사진=최도범 기자>

▲ 인천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의 불법 적재 카트레일러.

▲ 인천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의 불법 적재 카트레일러.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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