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오염 측정.<사진제공=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오염 관련해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질 40종에 대해 집중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현재 환경부가 관리하고 있는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로 벤젠을 포함한 17종보다 조사 항목을 40종으로 확대해 조사했다.

조사는 2018년 월별로 조사했으며 대상은 신흥, 송림, 연희, 원당, 부평, 구월, 석남, 계산, 동춘 등 도시 대기 9곳과 석바위, 부평역, 송현 등 도로변 측정 3곳, 그리고 화수, 석남 2개소 등 공업지역에서 진행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은 0.50ppb로 나타났으며 이는 대기환경기준치(1.5ppb/년)의 1/3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기 중 주요 오염물질은 톨루엔 7.43ppb, 디클로로메탄 4.22ppb, 에틸벤젠 1.18ppb, 트리클로로에틸렌 0.97ppb 및 1,3-부타디엔 0.88ppb으로 나타났으나 대기환경기준치가 설정되지 않은 관계로 현재로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감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1,3-부타디엔의 경우 영국 환경기준치 (1.0ppb/년) 와 비교하였을 때 88% 수준으로 나타나 집중 관리가 요구되는 물질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유해대기물질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으로 화학물질 및 배출시설 관리가 강화되어야 하며, 대기환경 중 기준치 마련이 절실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유해대기물질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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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도심지 유해대기물질 실태조사’ 대한 15개 지점별 자료를 인천시 지리정보시스템인 ‘스마트 GIS 인천’(http://imap.incheon.go.kr/) 화학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와 연계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을 정리해 ‘2018년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수록하고 인천시 환경정보공개시스템 (http://air.incheon.go.kr/)을 통해 전자책자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한편, 환경유관 부서 및 대학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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