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남구청>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올해 2000여 명 이상의 중국 문화예술인이 인천시 남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구청에 따르면, 6월에는 중국 미용 관계자 40여명이 선도적으로 남구를 방문해 미용 기술을 교류하고, 이후에는 매달 40여명이 남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7월과 8월에는 중국 태권도, 중국 치파오 협회 회원 400여명이 차례로 남구를 방문해 청소년 무술 및 전통의상 교류 등 문화예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남구의 한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 문화예술단체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단됐던 문화교류가 재개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몇해전부터 인천과 중국 문화예술단체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중국 18개 단체 2000여명의 유커가 남구를 방문했지만 지난해에는 사드 영향으로 방문이 주춤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남구는 지난달 19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중국 치파오협회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중국치파오협회는 ‘연화삼월하의양주’, ‘강남지연’, ‘추몽’ 등 중국 고전음악에 맞춰 각 지방의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소개했다.

또한, 남구는 한복 모델 30명을 무대에 올려 조선시대 여인들의 예복인 당의, 임금이 입었던 곤룡포 등을 소개하며 한복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해 남구 관계자는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치파오협회 회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에서 인천 방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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