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 <사진제공=민경욱 의원실>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오늘(5일) 해양경찰청이 부활한 것을 환영하고, 아울러 정부의 인천 환원 결정을 재차 촉구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고위당정청협의를 열고, 정부조직을 18부5처17청으로 개편하며, 해경을 국민안전처로부터 분리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경 본부의 위치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차원에서 논의되거나 발표된 것이 없다.

서해5도 인근 해상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극심한 지역이지만 해경 해체 후 중국어선 단속 업무에 공백이 생겼고, 어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이에 민 의원은 “자칫 불법 조업 문제로 중국과 군사적 충돌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경이 인천으로 돌아와 서해 해상의 치안을 담당하며, 완충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에는 과거 해경이 사용하던 본청 건물이 남아있어,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는데 따른 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해경 부활과 인천환원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뜸 들이지 말고 인천으로의 조속한 환원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민의원은 또 "해수부는 경제부처이고 해경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인 만큼 해경이 해수부 산하로 포함되는 건 적절치 않았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해경과 해수부는 분리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참고로 민 의원은 지난 1월, 인천지역 국회의원 12명과 해경 부활과 인천 환원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고, 또한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해경 인천 환원을 이행하고, 해경을 협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해경 인천 환원에 앞장서왔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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