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부평구 십정1동 ‘열우물 단오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3일, 열우물경기장 공원에서 ‘제2회 2017년 열우물 단오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부평구청>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부평구 십정1동 ‘열우물 단오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열우물경기장 공원에서 임지훈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시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2017년 열우물 단오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십정1동 자생단체종교단체, 봉사단체, 사회단체, 공공기관 등은 6개월 전부터, ‘열우물 단오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준비 작업을 착수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열우물 풍물단’의 길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축제개회식과 하늘에 축제 시작을 알리는 우물고유제, 본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본 공연은 ‘드림스색소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부평다문화지원센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응우싹) 다문화공연팀의 전통춤, 합기도 시범단, 노인들로 구성된 ‘금빛문화예술단’, 지역 전통예술단체 ‘풍물패 더늠’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옛 십정동 마을 사진 전시회와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체험공간도 마련됐으며, 주민 노래장기자랑을 위한 주민노래방과 단오음식 나눔을 위한 먹거리장터도 운영했다고 한다.

올해 축제는 단오를 맞아 지역 주민들이,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 애향심을 높이는 한편, 특히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으로 인해 지역을 떠나는 주민들과,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신종백 추진위원장은 “고유명절 단오를 맞아 십정동 주민들이 중심이 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해, 모두가 살고 싶은 십정동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준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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