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국회의원. <사진제공=의원실>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인천시 동구·중구·강화군·옹진군)은 문재인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및 신규건설 중단 정책과 관련해 ‘인천 영흥발전소’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오늘(18일) 관련 성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안 의원은 “경제급전에서 환경급전으로 에너지정책의 기조를 전환한 것은 원칙적으로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와 신규건설 중단이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라면 수도권 전력의 25%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책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LNG, 바이오 등 친환경 연료로의 교체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연료로 인해 배출되는 미세먼지, 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이 수도권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흥화력 동북방향 50Km까지 발전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영향권 아래 놓여 있으며 이는 인천 전 지역과 서울의 남부 및 남서부, 경기도의 상당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려 한다면 25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영흥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책이 먼저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번 정부의 미세먼지 및 화력발전소 대책이 대통령 업무지시로 처리된데 대해서는 “에너지정책의 변화는 전기료 인상 등 국민 부담이 발생함에도 국회와 논의 없이 대통령 업무지시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봉건시대 왕을 연상케 한다”며 “국민의 호응이 좋은 정책이라도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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