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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약 비상"…필로폰 사용추정량 전국 평균 4배 초과승기하수처리장 필로폰 사용추정량 82.58mg…허종식 "마약 단속에 구멍, 특단의 대책 필요"
▲ 허종식 국회의원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의 필로폰 사용추정량이 전국 평균의 최대 4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허종식 의원실)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지역 하수처리장에서 전국 평균의 4배가 넘는 필로폰 성분이 검출돼 우려를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시 동구미추홀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받은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인천 지역 하수처리장에 대한 연간 4회 정기조사 결과, 승기하수처리장의 필로폰 사용추정량은 82.58mg으로 전국 평균 19.70mg 대비 약 4.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 이상 집중조사를 실시한 남항하수처리장의 경우 63.10mg으로 역시 전국 평균 23.40mg을 훌쩍 넘겼다.

특히, 승기하수처리장은 앞서 2020년 진행한 조사에서도 43.91mg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관할 권역에 필로폰이 집중 유통되거나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하수처리장을 통해 마약 유통의 실태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항만이 있는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통‧사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추정이 사실로 드러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종식 의원은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마약 성분은 인체 대사물질로써, 실제 유통과 사용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돼 인천이 타 시‧도에 비해 마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등 마약 단속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출된 마약류는 전량 인체로부터 배출된 것으로 가정하고 있어 실제로 인천에서 필로폰을 가장 많이 유통,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천 지역 마약 단속에 구멍이 뚫린 만큼, 시민들이 마약에 무방비 노출되지 않도록 행정과 사법 당국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조사 시범사업'은 식약처가 국내 마약류 사용·유통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57개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고, 하수 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방법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인천의 하수처리장 15개 중 식약처 조사 대상에 포함된 곳은 가좌, 남항, 승기 등 모두 3곳으로, 조사대상 3곳 모두에서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 엑스터시, 암페타민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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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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