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연예/스포츠 문화 포토
동백꽃의 붉은 눈물을 시린 눈으로 그려나가는 화가 ‘이현주’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서 4월 8일~14일 개인전 개최
▲ 이현주 화가.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동백꽃을 그리는 이현주 화가의 개인전이 참살이미술관 개관 초대작가전에서 네 번째 문을 연다.

기다리다가 지쳐 죽은 슬픈 아낙네의 무덤에서 피어났다는 슬픈 이야기를 담은 동백꽃을 차가운 바람의 초라한 몽우리로부터 따스한 봄바람 속에 만개한 화려함까지 즐겨 그리는 이현주 작가.

이 작가는 잠재적 의식을 추구하는 초현실주의적 구도적 표현과 사실적 표현에 접근한 묘사는 붉은 꽃망울을 담은 동백꽃의 특징과 맞물려 단순하면서도 사실적인 표현이라는 어긋난 화폭이 특징이다.

동백꽃의 두터운 이파리의 짙은 녹색과 더불어 서녘의 황혼에 드러나는 붉은 태양과 같이 붉은 꽃망울은 색의 화려함보다는 작가 자신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차분함과 커피 향의 그윽함으로 어울어진 잔잔한 물결 속 깊은 심연의 바다가 그려진다.

▲ 이현주 作 '희망'(W53_H33.4 oiloncanvas). (사진제공=참살이 미술관)

총 30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움츠린 전시장에 새로운 봄기운으로 동백꽃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이현주 작가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한 평론가가 “동백꽃의 화려한 외모보다 서정성을 뛰어넘어 자연의 질서와 변화 속에서 피고 지는 꽃의 생명현상에 대한 깨달음을 표현한다”라며 “자신을 비롯한 인간의 삶과 죽음, 희로애락 등의 철학적 물음에 대한 나만의 해석이라고 이해를 도왔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한국 근현대의 역사에서 시대를 앞선 지성의 안타까운 고뇌와 새로운 시대를 갈망한 민중의 절규를 담고 있다”라며 “아름다운 우리 민족이 겪은 좌절과 희망의 역사를 아로새긴 이정표의 의미가 담긴 꽃”이라고 동백꽃을 말한다.

이번 이 작가의 전시회는 인천 중구청 개항장 박물관 옆 ‘참살이미술관’에서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열린다.

ingnews@ingnews.kr

incheon guerilla news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도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