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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 인천시의원 "박남춘 시장, 뚜렷한 성과 없이 민민갈등만 조장"[게릴라 인터뷰. 14] "매립지·소각장에만 매몰돼 다른 현안은 소외…'34대 2'의 불균형한 의석 구조에 한계 느껴"
▲ 박정숙 인천시의원은 박남춘 시장의 인천시정에 대해 "뚜렷한 성과 없이 민민갈등만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수도권 매립지와 소각장 문제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다른 정책이나 현안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촬영=인천게릴라뉴스)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박정숙 인천시의원(국민의힘, 건설교통위원회)은 민선7기 박남춘 시정에 대해 "뚜렷한 성과 없이 민민갈등만 조장했다"며 혹평했다.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정숙 시의원은 "박남춘 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민선7기 시정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현재 인천에는 많은 현안들이 있는데, 묵은 현안들이 해결되기 보다는 오히려 민민갈등을 조장하는 행정을 보이고 있고, 임기동안 뚜렷한 성과가 나타난 분야가 없다"고 힐난했다.

특히,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는 수도권 매립지와 소각장 문제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다른 정책이나 현안들은 소외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 34대 2의 의석 구조 불균형에 대한 한계를 토로했다. 현재 인천시의회는 총 37석 중 더불어민주당 34석, 국민의힘 2석, 정의당 1석의 의석 분포로 구성돼 있다.

박정숙 시의원은 "37석 중 34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저를 포함해 단 2석 뿐이다. 야당으로서 집행부 견제라는 책무를 다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실로 외로운 싸움이다"라며 "그러나 현실을 탓하고만 있을 수만은 없기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인천발전과 시민 이익의 관점에서 바로잡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회는 중앙정치를 떠나 여야 구분보다는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본연의 책무이다. 이러한 점을 민주당 소속 동료의원들에게도 끊임 없이 얘기해 왔고, 당리당략보다는 시민 이익의 관점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 동참하길 호소했다"며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불균형한 의석 구조에서 분명한 한계는 있었고, 그것은 지난날 우리(국민의힘)의 잘못으로 인해 초래된 것임을 알기에 뼈저리게 반성하며 노력해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 박정숙 인천시의원은 인천국제공항 MRO 및 인천발 KTX 유치와 관련해 "국가발전을 위해 당연한 정책"이라며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사진촬영=인천게릴라뉴스)

"인천국제공항 MRO·인천발 KTX는 국가발전을 위해 당연한 정책"

또한, 박정숙 시의원은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인천 유치가 확정된 항공정비산업(MRO)의 인천국제공항 유치에 대해 "MRO단지는 인천공항과 국가경쟁력의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 단순히 지역이기주의나 지역갈등이라는 작은 측면이 부각돼서는 안된다"며 "공항과 가장 인접한 곳에 항공정비단지가 들어와야 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당하며 그 최적지는 당연히 아시아 허브 공항이자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이 되는 것은 지극히 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부의 결정은 사필귀정이다"라고 환영했다.

인천발 KTX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인천은 한국철도의 시발점이다.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환황해시대의 중심인 인천국제항이 있다. 이제 고속철도가 들어온다면 육해공을 연결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서 우리 인천은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인천발 KTX는 인천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발전의 측면에서 검토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단순히 현재의 경제성만으로 경솔하게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박정숙 인천시의원은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재검토를 환영하며, "이전이 아닌 학교 명문화가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촬영=인천게릴라뉴스)

"제고 이전 재검토는 사필귀정…이전 아닌 학교 명문화가 해답"

제물포고등학교 송도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는 "최근 인천시교육청에서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연한 일이다. 이번 시교육청의 제고 이전 추진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다. 발표 전 미리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충분히 동의를 구했어야 한다"며 인천시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현재 제물포고등학교가 있는 중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이다. 그리고 제고는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곳에 자리했다. 따라서, 이번 문제는 단순히 학교 하나를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원도심 지역의 교육정책, 나아가 도심균형발전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문제이다"라고 지적하며 "그러기에 더욱 신중해야 했다. 단순히 '학생이 줄어든다'는 그 이유하나로 손쉽게 이전을 결정하는 것은 교육청의 무사안일이다. 학교를 명문으로 만들어 멀리서도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정숙 인천시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의 역점 추진과제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해온 것과 달라질 것은 없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이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특히, 원도심의 발전과 그를 통한 인천 전체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끊임 없이 경청하고 연구하며 실천하겠다. 자리에서 내려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제가 시민들의 혈세를 받는 시민의 공복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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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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