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오염사고 방제활동 모습. <사진제공=인천해경>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지난해 인천해경 관할 해역에서의 해양오염사고가 전년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해 인천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7건, 오염물질은 235리터가 유출됐다.

이는 전년의 사고 22건, 유출량 5098리터에 비해 건수로는 68%(15건), 유출량으로는 95%(4863리터)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선체 또는 기기 파손으로 인한 사고 3건, 부주의 2건, 해난 2건의 순이었으며, 선박별로는 예인선 2건, 어선 2건, 화물선 1건, 여객선 1건, 요트 1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감소세와 관련해 인천해경은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오염사고 발생 시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한 방제조치를 실시해 오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해양종사자 대상으로 유류작업 중 안전수칙 준수와 기상불량 시 안전운항토록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경은 설 명절을 대비해 오는 23일부터 2월 3일까지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고우려가 높은 항·포구 및 해양시설의 현장점검을 강화해 오염발생 요소를 사전에 발굴, 차단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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