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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 미술관, 코로나19에 지치고 힘든 학생·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로 전하는 작은 위로와 희망인천시교육청-사회적기업 ㈜어울푸름, ‘참살이 미술관’ 본격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중학교에 전시 중인 ‘참살이 미술관’ 모습. ⓒ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강력하고 위협적인 바이러스 질병의 공포 앞에 서 ‘인간다운 생존’의 방법에 대한 물음을 받고 있다.

급격한 산업화와 세계화에서 지난 수세기 간 거침없이 확장되어 온 인류의 공간과 시간,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지 못한 바이러스의 습격에 세계는 빗장을 걸고, 소통과 교류를 멈추었다. 그럼에도, 인류는, 우리는 살아있고 또한 살아가야 하기에 생존의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 있으되 인간답게 살아있을 방법을 찾는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그것은 마음이다.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 누군가와 함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 이웃의 고통에 아파하는 마음, 더불어 살고자 하는 마음. 그 마음과 마음이 만나고 모여 세상은 이루어지고 우리의 인간다운 시간은 계속해 흘러간다.

그런데 지금, 바이러스 앞에 그 마음마저 무너지고 흩어져 버리려 한다. 그리고 끝끝내 지켜내야 할 이 마음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가정에서, 마을에서, 도시에서, 국가에서, 세계에서, 곧곧에서 계속되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인간다운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교육현장의 노력은 더욱 간절하다.

▲ 인천시 부평구 청천중학교에 전시 중인 ‘참살이 미술관’ 모습. ⓒ최도범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추진하는 ‘참살이 미술관(찾아가는 미술관)’ 사업 역시 코로나19에 지치고 힘든 학생·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인간 본연의 ‘아름다운’ 본성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심리방역의 일환이다.

‘참살이 미술관’은 현업 미술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해 원작 그대로 학교 현장에 전시하므로써 학생들이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을 찾지 않아도 학교 내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한번 전시되면 오랜 기간 바뀌지 않던 기존의 임대 전시 방식에서 탈피해 공유경제시스템을 도입, 방학을 제외한 연간 10개월 간 매일 한 차례씩 작품을 교체 전시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 ㈜어울푸름이 이미 올 한해 미디어문화기업인 ㈜정인미디어와 함께 협업해 시범사업을 진행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중학교와 부평구 청천중학교, 동구 만석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시 중이다. 시범 전시 중인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워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과 사회적기업 ㈜어울푸름은 ‘참살이 미술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며,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12월 21일 체결했다.

▲ 인천광역시교육청-사회적기업 ㈜어울푸름 간 ‘참살이 미술관’ 사업 협력 업무협약서. ⓒ최도범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비대면(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심리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참살이 미술관’의 역할을 기대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현업 미술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교육적 기회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 작은 위로로 다가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어울푸름의 정명섭 대표는 “문화와 예술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이다. ‘참살이 미술관’은 그 도구를 우리 청소년·학생들의 손에 쥐어주기 위한 사업이다”라고 ‘참살이 미술관’에 대해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참살이미술관 사업은 학생들에게는 수준 높은 현업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서 부담없이 감상할 할 수 있는 기회를, 작가들에게는 대중과 만나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학생·청소년들과 작가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참살이 미술관’은 현재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중학교, 부평구 청천중학교, 동구 만석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범 전시 중이다.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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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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