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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진선미 지적 게으름’ 비판 윤희숙 향해 “지적 우월감에 젖은 특권의식 소유자” 비판“윤희숙 서울시장 후보? 특권기득권층의 옹호자라는 인상 강해 민주당으로서는 땡큐”
▲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적으로 게으르다”며 진선미 의원을 비판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지적 우월감에 젖은 선민의식·특권의식의 소유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설에 대해서는 “민주당으로서는 나쁠 것이 없다”며 의미를 일축했다. 사진은 신동근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의 발언 모습.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천시 서구을 국회의원)이 “지적 거드름, 지적 우월감에 젖은 선민의식, 특권의식의 소유자” 등의 표현을 써 가며 국민의힘 윤희숙 국회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이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향해 “지적으로 게으르다”며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지난 21일,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선미 의원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진선미 의원의 발언은) 지적인 나태함이다. 특히 입법부와 여당 주거정책의 큰 책임을 맡았다는 분이 이렇게 지적으로 게으르다는 것은 참 실망스럽다”며 “국민의 인식을 아무런 근거없이 ‘환상이나 편견’으로 치부하는 고압적인 태도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동근 최고위원은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에서 어떤 사안이나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고, 자신의 주장을 표명하며 비판하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이다”라면서도 “그런데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아 그 진위를 왜곡하고 더 나아가 지적으로 게으르다는 망언을 하는 것은 지적 거드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지적 우월감에 젖은 선민의식, 특권의식의 소유자가 아니고서는 감히 다른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지적 게으름을 지적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경제학박사 학위자라는 것이 저런 자의식을 싹트게 했다면 그것은 그저 거품 섞인 근자감일 뿐이다. 세상에 지식이라는 것이 경제학에 국한될 리 만무하고 또 경제학박사 학위자가 적지도 않다”고 윤희숙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진선미 의원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주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거주기본권을 충족하는 수단이 돼야한다는 정신이었다고 본다. 그 일환으로 괜찮은 공공임대주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따름이다”라고 진선미 의원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사실 윤희숙 의원이 지적 게으름을 운운한 저의는 다른 데 있다고 본다”며 “자신의 소신인 시장에 맡기면 모든 일이 제대로 된다는 시장만능주의를 따르지 않는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라고 윤희숙 의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신 최고위원은 “이미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파산선고를 받은 시장자유주의, 신자유주의를 여전히 부적으로 삼아 살고 있는 것이다. 윤희숙 의원 류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사고는 의외로 간단하다”며 “부동산 시장의 아파트 선호, 아파트로 자산증식 욕망이 강하니 전국에 온통 재건축, 재개발을 허용해 아파트를 짓게 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사회는 난개발 광풍에 휩싸인 후 주거특권층과 주거빈곤층으로 양분돼 훨씬 더 양극화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시장의 자유를 떠받드는 것이 자유주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주의는 사회자유주의, 공동체자유주의, 시장자유주의, 무정부주의까지 그 스펙트럼이 넓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라며 “서구정치사상사의 두 기둥이 보수주의, 자유주의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두 눈이 의심스럽기까지 했다”고 힐난했다.

신 최고위원은 “훨씬 오래 됐고 영향력이 컸던 것이 공화주의, 민주주의였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전체주의를 거론한다. 정부여당을 전체주의로 매도한다”며 “정부여당이 전체주의인지 여부는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눈치를 보는 위성정당인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 윤 의원이 이런 편견과 오만에 찬 의견을 공표할 때 본인이 두려움을 느끼는지 안 느끼는지를 판단하면 된다”고 일갈했다.

이어 “시장만능주의야말로 시장전체주의이다”라며 “국가, 정부, 사회 모두 시장논리에 종속돼야 한다는 사고만큼 전체주의적 사고는 없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신 최고위원은 “단 8명의 슈퍼부자가 전 세계 하위 50%만큼의 부를 독점하는 불평등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기는 사고만큼 치명적으로 위험한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헌법 119조 1항은 경제자유의 조항이고 119조 2항은 경제민주화 조항이다”라며 “왜 이 조항이 반드시 헌법에 들어갔어야 하는지 가까이 계시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캐묻기를 권한다. 그래서 지적 거드름을 교정받기를 바란다”고 윤희숙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단국대 서민 교수가 국민의힘 의원 대상 강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윤희숙 의원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신동근 최고위원은 “특권기득권층의 옹호자라는 인상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국민의힘 시장 후보로 나온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나쁜 일이 아닐 수도 있다”며 “윤나땡. 윤희숙 나오면 땡큐. 윤석열 이후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또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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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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