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검단산업단지~안동포사거리간 도로확장공사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인천시>

인천 서북부지역 검단산업단지와 안동포사거리간 도로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총길이 2.94km에 걸쳐 기존 4차로를 왕복 8차로로 확장하는 이번 사업은그동안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해 왔던 구간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던 도로의 확장 공사이다.

9일 진행된 도로확장 공사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더불어 지역 국회의원인 신동근 국회의원과 함께 이재현 서구청장, 검단지역 입주기업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검단산업단지~안동포사거리간 도로확장공사는 총사업비 667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 4월 완공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개통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원당대로의 검단산단교차로 → 안동포사거리 구간의 차량대수가 일 30,885대에서 83,505대로 일 평균 52,620대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난 교통량과는 달리 평균 통행속도가 42.1km/h로 유지되고 서비스수준 또한‘D’에서‘C’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민선7기 3주년 힘찬 출발과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밝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인천시는 검단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검단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 등 인천서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에 포함된 안동포사거리는 검단, 강화, 서구를 통행하는 교통 요충지 도로다.

이 도로는 검단산업단지를 통행하는 중·대형 물류수송 차량 등이 뒤섞여 출퇴근시간대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주민통행불편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로 인해 이 도로는 그동안 지역주민과 입주기업 등에서 주변도로 확충을 요구하는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었다.

이번 공사의 중심에 있는 검단지역은 검단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과 산업단지 등 물류시설이 건설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급격하게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검단지역에 1조 1,072억 원을 투입해 14개 도로개설사업을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검단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을 줄이고자 시는 검단산업단지와 검단IC를 연결하는 도로를 2021년 상반기 조기개통 할 예정이다.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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