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사태로 정부의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여름철 물놀이 수경 시설에 대한 집단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대거 몰려 들것으로 예산되는 수경시설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가장 크게 노출된 시설로 인천시가 각 수경 시설관리 기관에 운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수경 시설은 유아, 어린이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물놀이 시설로 한정된 공간에 다수의 사람이 장시간 머무는 곳이다.

결과적으로 사람 간 접촉으로 비말이 전파될 우려가 크며 마스크 착용과 2m 간격 유지하기 등의‘생활 속 거리두기’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인천지역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총 219개소로 공공기관에서 관리중인 105개소는 전면 운영중단에 들어갔다.

민간에서 관리중인 114개소는 시설 운영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제2판)’을 준수해 코로나19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시설 및 이용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의심환자 발견시 조치 등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방안을 사전에 강구하도록 했다.

유훈수 수질환경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경시설 관리자와 이용객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고 다같이 조심하는 마음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며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에 대한 제도 안내 등 컨설팅을 신청한 관리기관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컨설팅을 실시하여 하절기에 수경시설 이용이 가능할 때에는 인천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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