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불볕 더위 속 검사에 들어간 선별진료소.<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폭염이 시작된 계절 속에 코로나19 감염이란 위험 속에서 폭염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인천시가 선별 진료소 운영 환경 개선에 들어갔다.

시는 의료진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15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단축 운영한다.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 29개소에 대해서는 냉방기 설치·냉방 컨테이너로의 교체를 즉시 추진한다.

무더위와 과도한 발한 등에 노출된 선별진료소 의료진 보호를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별로 기온이 최고조인 오후 시간대(12시~16시) 운영을 자율조정하며 의료인력 휴식시간 확보와 방문자 집중시간대 분산 및 대기 시간 단축 등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의료방역 현장에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을 적용해 의료진에게 물과 안전하고 그늘진 휴식 공간,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씩 규칙적 휴식 시간이 부여되도록 근무 체계를 개선한다.

특히, 더위에 가장 취약한 두꺼운 방호복 대신 전신 가운인 수술용 가운과 페이스 쉴드, N95마스크, 장갑 등 4종을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대량 검사 필요 시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등 실외에 임시로 설치했던 야외 선별진료소(도보이동형, 차량이동형 등)의 경우는 최대한 그늘이 있는 곳(그늘막, 차양막 이용)에 설치하고 냉방장치가 장착된 부스로 교체한다.

박남춘 시장은 “더위가 다가오면서 방역현장은 더 힘들어졌다‘라며”특히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방역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우리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을 기억하겠다”라며 시민들에게는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에게도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은 우리 모두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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