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트륨 저감화 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급식소,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나친 소금 섭취에 대해 실태를 조사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나트륨을 체내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민의 나트륨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 가까이 된다.

시는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을 국제기준과 비교해 2020년까지 3,500mg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계속하여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식업소에 대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를 확대 지정한다.

2019년 455개소를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로 지정한 시는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소로 올해 485개소를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2020년도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재지정 및 신규지정을 위해 6월부터 10월까지 2차에 걸쳐 대상업소의 판매음식에 대해 염도 및 나트륨 함량을 방문 측정한다.

올해 신규로 참여한 업소는 영업주 및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8월중 인천시영양사회에 위탁해 ▲ 나트륨의 위해성 및 저감화 필요성 ▲ 소금대체 조리방법 및 기술지도 ▲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저염 레시피 제공 등 나트륨 줄이기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 2차 염도측정 결과 실천업소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나트륨 저감업소’ 표지판을 부착과 시와 군‧구 홈페이지에 업소명단을 게재해 시민 홍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전광판 홍보와 함께 식품안전의 날 행사 및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싱겁게 먹기’,‘싱겁게 해주세요’ 등 대시민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안광찬 위생안전과장은 “외식업소의 나트륨 저감화사업 확대 추진으로 싱겁게 먹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건강한 외식문화가 조성되면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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