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지난 6일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10일 오후 8시부터 시행되는 행정명령은 첫째, 2020년 4월29일부터 그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킹, 퀸,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힘 등 6개 클럽 출입자로서 인천시 주소, 거소, 직장, 기타연고를 둔사람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대인접촉금지를 발령했다.

둘째로 클럽, 룸살롱, 노래클럽, 스텐드바, 캬바레등 유흥업소와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유흥업소와 콜라텍 등 집합금지 대상시설은 10일 오후8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강제조치하기로 했다.

집합금지 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제18조3항), 건강진단(제46조), 격리 및 대인접촉 금지(제47조)에 근거한 조치라고 밝혔다.

시는 법적 근거를 기초해 집합금지 명령 위반시 최고 징역2년 또는 벌금 2천만 원에 처해질 수 있고, 위반에 의해 감염이 확산된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청구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요양병원 및 정신의료기관에 대해서 준수사항 행정명령을 추가 발령했다.

추가 내용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신규환자 및 신규 의료인, 간병인 등 종사자는 진단검사 실시 후 결과 음성 확인 시 입원 및 근무조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행정명령에 이미 자가격리 명령을 받으신 시민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격리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간절히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인해 전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9일 현재 47명이며 인천에서는 6명이 확진자로 밝혀진 가운데 추가 확진자에 대한 추적이 이뤄지고 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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