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매립지 자료 사진.<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시민 여론조사에서 자체 매립지 조성에 대해 75%가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는 폐기물 관리정책과 자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공론화 과정 중 공론화 의제에 대한 인식 정도와 시민참여단을 모집하기 위해 진행한 것.

여론 조사는 유·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을 통해 조사했으며,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3,021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2.1%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인천시 자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찬·반여부에 대해서는 75.2%가 “자체매립지 조성에 동의”했다.

자체매립지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보상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28.2%로 가장 높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폐기물 관리정책과 자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시민참여형 공론화 취지에 대한 공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79.31%가 “공론화 취지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공론 숙의과정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 참여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021명 응답자 중 930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시민참여단에 대한 참여 의사는 당초 구성인원인 400여명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인식 조사의 목적은 공론화의제에 대한 교육과 토론 등 숙의과정을 경험하기 전과 후의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비교 자료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인식 자료는 공론화 최종 결과보고서 작성 시 숙의과정의 효과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시민참여단에 참여 의사를 밝힌 930명의 시민들은 최종 시민참여단의 구성 시 신청자 중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기준으로 표본 산출해 최종 참석여부를 확인 후 5월 12일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박상문 추진위 위원장은 “이번 시민인식조사에서 나타난 인천시민들의 폐기물 관리정책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 취지에 대한 높은 공감도와 관심, 시민참여단에 대한 높은 참여율 등이 정책 수립까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론장 개최를 면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는 오는 5월 16일, 17일에는 권역별 공론장이 개최되며 오는 23일 시민대공론장이 개최 된다.

이번에 진행한 시민인식조사에서 시민대공론장까지 모든 공론화 결과를 반영한 최종 정책권고안은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에서 6월중 도출할 예정이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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