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장 이성민.<사진=인천서부서>

[인천게릴라뉴스=서부서 수사과 유치관리계 경장 이성민] 중고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구입하러 갔다가 여비만 낭비하거나, 심하면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하게 되는 ‘혹 떼러 갔다가 혹을 붙이는’ 격이 될 수도 있다.

우선, 차종마다 책정되어있는 중고 시세를 확인한 후 본인이 사고자 하는 차량의 가격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

누가 봐도 혹할만한 가격의 매물들이 많은데,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

의심이 되어 텔레마케터나 딜러들과 통화하며 수차례 물어보지만 공매로 나온 매물이라 저렴한 것이라는 등의 핑계를 대며 절대 사기가 아니라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로 싸고 좋은 물건은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만약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차량을 정했다면 동일 차량인지 실물로 확인하고 차량등록원부와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또한 꼼꼼하게 확인하여야 한다.

차종만 같고 사양, 선택옵션이 다르거나 사고‧침수차량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을 구입할 당시 만나게 되는 중고자동차판매사원(딜러)의 종사원증 소지여부를 확인하여야한다.

사원증 없이 자동차판매를 하는 것은 자동차관리법위반에 해당하는 행위이며, 권한 없이 자동차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매매금만 받고 잠적하는 사기행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홈페이지(www.kuca.co.kr) 등을 이용하면 사원번호를 통해서 매매사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고차사기 관련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위 세 가지가 신고자들이 제일 많이 속거나 놓쳤던 부분이다.

앞서 안내한 항목만 챙겨도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온갖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서부서 수사과 유치관리계 경장 이성민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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